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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감자란 무엇인가? 유상감자 하는 이유 호재,악재 정리

헤롱해 2022. 12. 13. 11:41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바로 유상감자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유상감자 하는 이유 호재,악재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주식 감자란?

 

주식 감자란 말그대로 '주식(시장)의 감축자본'을 줄여서 '주식 감자'라하고, 이는 기업이 회사 분할,합병, 사업 보전 등의 목적으로 주식을 줄이거나 액면가를 낮춰서 기업의 자본총액을 줄이는것을 뜻합니다.

 

감자는 무상감자, 유상감자로 나뉩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로는 자본금을 줄이는데 보상을 지급할 것이냐(유상감자) 지급하지 않을 것이냐(무상감자)의 차이를 들 수 있습니다.

 

보통 감자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주가가 수직하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경우는 대부분 무상감자이고, 유상감자의 경우에는 때때로 호재로 작용 할 때가 있습니다.

 

무상감자 하는 이유

 

회사의 자기자본은 납입자본금과 잉여금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서 납입자본금은 '발행된 주식수 x 액면가' 이고 잉여금은 회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회사의 영업활동이 지속적으로 안좋으면, 즉 계속적으로 적자가 나서 기존에 쌓여있던 잉여금을 다 소진하고 자본금까지 소진하는 상황이 오면 우리는 '자본 잠식'을 당한다라고 합니다. '자본잠식'이 50%이상 2년 연속 이어지면 상장폐지가 되기때문에 감자는 이런 '자본잠식'을 회피하기위한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납입자본금이 10억원인 회사가 있고 20억원의 자산 가운데 부채가 15억원이고 자기자본이 5억원이라고 하면, 이 회사는 현재 5억원의 적자로인해 납입자본금에서 50% 자본잠식된 상태인데, 이때 10대1 비율로 감자를 하면 납입자본금은 1억원이 되어 최초 납입자본금(10억원)에서 감자 후 납입자본금(1억원)을 뺀 9억원의 감자차익이 생기게 됩니다.

이 9억원으로 5억원의 적자를 처리하면 4억원이 남게되고 감자후 납입자본금 1억원과 합하여 다시 자기 자본이 5억원이 됩니다. 결국 자기자본은 5억원 그대로이지만, 자기자본이 납입자본금보다 커져 자본잠식 상황에서 벗어나게되는 것입니다.

 

주주입장에서 보면 이 회사의 액면가 10,000원짜리 주식 100주를 가지고 있었더라면 10:1 감자를 통해 보유 주식수가 10주로 줄어들어 90주의 주식을 날리게 됩니다. 이때 회사는 이 주식을 통해 90만원(90주×1만원)의 차익(감자차익)을 얻어 주주의 손해를 회사의 이익으로 흡수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감자는 기업의 손실을 주주들에게 떠 넘기는 경우로 인지되어 주주들은 감자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때문에 이 감자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 출석 의결권의 2/3이상의 찬성 혹은 발행주식 총수의 1/3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능하도록 엄격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유상감자 하는 이유

 

무상감자와 같이 자본금을 줄이기 위한 형태이긴하나 무상감자와는 다르게 주주들에게 돈을 일정부분 지불하는 형태입니다. 액면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주주들에게 보상을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액면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주주들에게 보상을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10:1의 비율로 감자를 한다고 할때 주주가 가진 주식수가 10주 미만이거나 13주처럼 감자비율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경우는 나누어 소수점 이하는 감자 후 해당 기업의 주식이 새로 상장되는 날의 종가기준으로 계산하여 현금으로 지급 됩니다.

 

  • 지나치게 자본금이 많은 경우, 기업은 자본금을 줄이기 위해 감자를 결정합니다. 이말은 기업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자본금이 많은 경우에 유상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적정화하여 기업 가치를 향상 시키는데 유상감자를 활용한다는 뜻입니다.
  • 주주들에게 자본금을 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유상감자를 실시합니다. 이것 또한 기업 이미지 관리의 수단으로 사용 될 수 있습니다.
  • 매각과 합병 이전 과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기업 규모를 축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유상감자 악재 vs 유상감자 호재

 

단기적으로 공급량이 줄어 기존 주식의 가치가 상승해 주가 상승이 발생하여 호재로 느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줄어든 기업 자본금으로 기업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이에 기업의 유상감자 결정은 주주에게 경우에 따라 호재일수도 있고, 악재일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공식처럼 '유상감자는 호재다.', '무상감자는 악재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기업의 감자 결정 이유, 그리고 기업의 재무상태를 파악해서 생각하셔야 할것입니다.

 

이상으로 유상감자란 무엇인가? 유상감자 하는 이유 호재,악재 정리 포스팅 마칩니다.

 

목차

     

    유상감자 악재, 유상감자 호재, 유상감자 하는 이유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