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차이에 대해서 간단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서킷브레이커는 회로 차단기에서 유래한 용어이며, 전기 회로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누전, 단락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자동으로 회로를 정지시켰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켜져 원래의 기능이 동작하도록 복귀하는 장치입니다.
주식시장의 서킷브레이커도 바로 이 회로 차단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면 투자자들은 이성을 잃고 광기로 매수를 하거나 패닉으로 매도를 하게 되고, 시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투자자들에게 이성을 찾을 시간을 주기 위해 일시적으로 모든 거래를 중단하게 되는데 이것이 마치 과전류를 차단하는 회로차단기와 같다고 하여 서킷브레이커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1987년 10월 뉴욕증시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1989년 10월 뉴욕증시 폭락을 소규모로 막아낸 뒤 효과를 인정받아, 세계 각국에서 이를 도입, 시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상한가 폭이 30%로 확대되면서 서킷브레이커의 발동조건도 3단계로 세분화되었습니다.
1단계는 종합주가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모든 주식거래가 20분간 중단되며, 이후 10분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2단계는 전 거래일보다 15% 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 1단계와 마찬가지로 20분간 모든 거래가 중단되며, 이후 10분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3단계는 종합주가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 이상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3단계가 발동될 경우에는 모든 주식거래가 종료됩니다.
사이드카란?
사이드카(side car)는 주식선물시장이 급등락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물 프로그램 매매와 체결을 잠깐 늦추는 제도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란 어떤 종목을 얼마에 거래할 지에 대해서 미리 세팅해놓고 그 세팅 값에 따라서 거래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 선물, 코스닥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각각 5%, 6% 넘게 등락한 상태가 1분 동안 지속될 경우, 한국거래소는 사이드카를 발동해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시킵니다.
프로그램 매매만을 대상으로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이 가능하며, 주식시장 매매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차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급락시 주식시장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는 점은 같지만, 사이드카의 경우 선물 지수를 기준으로, 5분간 매매가 정지되는 반면, 서킷브레이커는 총 3단계로, 현물지수(코스피, 코스닥)를 기준으로, 발동시 20분간 거래가 정지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는 기준으로 잡는 지수가 다르고 발동 조건도 사이드카 상대적으로 발동 조건이 더 낮기 때문에, 사이드카 발동 사례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이상으로 주식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차이 포스팅 마칩니다.
목차
주식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차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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