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항상 변화합니다. 해안으로 다가오는 파도 중 똑같은 파도는 절대 없습니다.
서핑하기 전에 파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서핑을 한다면 보다 즐겁고 안전한 서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핑에 적합한 파도, 자신의 수준에 맞는 파도를 이해하지 않고 무작정 바다로 나간다면 위험이나 부상, 사고를 당할 수가 있습니다. 파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파도를 판별하는 능력이 서핑 실력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서핑할 수 있는 파도
서핑할 수 있는 파도는 어느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서핑 실력에 따라 파도를 보는 시야는 달라 집니다.
- ”숄더 높이의 파도를 좋아한다”
- ”조금 두툼하고 천천히 갈라지는 파도가 좋다”
- ”큰 파도가 좋다” 등
서퍼의 수준이나 보드에 따라 서핑할 수 있는 파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파도는 몇 개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혼합이 되어야 서핑에 이상적인 파도를 만들어 냅니다.
파도에 대한 몇 가지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파도의 크기
- 파도의 방향
- 파도의 세트 수
- 바람의 방향
- 바람의 세기
- 조수의 간만
- 해저 지형
바다에서 파도가 육지로 다가가 수심이 얕아지면서 물은 갈 곳을 잃고 육지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파도는 높아지게 됩니다.
서핑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도는 좌우, 또는 어느 한쪽으로 규칙적으로 브레이크 하여 해안가로 밀려 나오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파도의 높이나 브레이크 속도, 파워 등을 관찰하고 숙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때 바람의 방향이나 조수의 간만, 지형을 고려해 서핑할 수 있는 파도인지, 자신이 즐길 수 있는 파도인지를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같은 포인트에서도 시간이 갈수록 파도는 수시로 변화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좋은 파도를 찾아 포인트에 도착하면 그 순간의 파도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파도와 바람, 조수와 조류의 변화와 영향을 포함하여 생각하고, 예측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파도의 사이즈 재기
파도의 사이즈는 해안가에서 파도를 타는 서퍼가 파도의 가장 아래까지 내려갔을 때에 파도의 가장 높은 부분이 그 서퍼의 몸의 어느 부분의 높이까지 있을지를 보고 판단 기준입니다.
“정강이”,”무릎”,”허리”,”가슴”,”어깨”,”머리”등 몸의 부위로 파도의 높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없는 경우에는 “플랫” 우리는 흔히 “장판”이라고 표현합니다. 서핑할 수 없는 경우에 는 “클로스 아웃”이라고 표현합니다. 파도를 보면 평상 시보다 큰 파도가 주기적으로 정리되어 3~4개 전후 해 들어오는데 이것을 “세트”라 부르는 파도입니다.
평상시의 물결사이즈가 자신의 수준보다 높다고 판단이 된다면 그 이상의 크기의 파도가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염두에 두고 서핑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해외의 경우에는 세트가 특히 더 커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로 하는 포인트도 많이 있습니다. 파도의 사이즈와 마찬가지로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 “파도의 간격”입니다.
서퍼들이 사용하는 파도 차트 어플에는 "피어리드"라도 표시가 됩니다. 이는 파도와 파도 간의 도달 시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파도의 간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이 간격의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몇초에 한 번씩 들어오는지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파도의 간격이 길고 파도가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에는 파도의 쟁탈전은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파도의 간격이 짧게 되면 패들링으로 라인업으로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항상 파도는 같은 높이 같은 간격으로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세트 파도가 들어온 후에 잠시 파도가 잦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를 이용하여 빠르게 패들링 하여 라인업을 나가면 편안하게 라인업으로 갈 수 있습니다.
파도의 크기 측정하기
해외에서는 “피트(ft)”라는 단위로 파도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우리나라는 해안 쪽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서 파도의 크기를 판단하는데, 해외는 바다 쪽에서 해안 쪽을 바라 보고 파도의 크기를 판단합니다. 즉 “3피트의 파도이다”라고 할 경우 3 ft× 30cm(1ft)=90cm의 파도가 되어, 90cm 정도의 파도이면 우리 나라에서는 “허리~정도 높이의 파도가 됩니다.
그러나 파도의 반대쪽에서 계측한 높이가 90cm이라면, 해안 쪽에서 바라보는 파도의 높이보다 약 2~3배 정도 큰 사이즈라고 보면 됩니다. 파도의 반대쪽에서 “허리”정도의 사이즈 라면 해안 쪽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머리-오버헤드” 정도로 사이즈라 2배 이상 되어 버립니다.
해안 쪽에서의 계측과 바다 쪽에서의 계측은 같은 수치를 나타낸 경우에도 배 이상의 파도의 사이즈가 달라지므로 해외에서의 서핑을 할 때는 파도 사이즈 측정 방법에 주의해야 합니다.
파도의 명칭과 종류
- 보텀(BOTTOM) : 파도의 최 하단, 버튼 턴에서 스피드를 낼 수 있는 곳
- 페이스(FACE) : 파도의 사면, 상하 좌우로 보드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
- 립(RIP) : 파도가 무너질 듯한 최상부, 가장 파워가 있는 곳
- 톱(TOP) : 파도 꼭대기. Rip을 향해 물이 흐르는 곳
- 수프(SOUP) : 파도가 무너진 뒤 흰 거품으로 바뀌는 것을 말함
- 숄더(SHOULDER) : 진행 방향 앞의 물결의 페이스
- 파워 존(POWER ZONE) : 서핑 중에 있는 라이딩 속도를 낼 수 있는 장소
- 피크(PEAK) : 파도가 제일 먼저 무너지기 시작한 곳
우리가 평소에 아름답게만 바라보던 바다의 파도가 서핑을 하는 순간부터 달리 보입니다. 바람의 방향이 온쇼어 인지 오프쇼어인지 파도의 모양이 어떠한지 어느 지점에서 브레이크 하는지, 어느 순간부터 파도를 분석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역에 따라 또는 날씨 상황에 따라 파도는 수시로 자신의 다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파도 체크 포인트
- 파도의 사이즈
- 파도의 파워
- 브레이크 형태
- 브레이크 속도
- 페이스 각도
- 숄더가 벌어지는 방향
- 해변의 방향
파도는 그 크기가 작아도, 모양이 좋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규칙적으로 일정한 속도로 무너져 가는 파도는 서핑에 적합한 조건의 파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파도 정보만을 의지하지 않는 요즘에는 파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다양한 어플이 개발되어 “파도에 대한 정보”에 따라 어느 포인트가 좋은 파도인지 판단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각 포인트별로 파도에 대한 예보를 알려주어 좋은 파도를 타고 싶은 서퍼에게 매우 편리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예보가 모두 정확한 것은 아니고, 파도에 대한 예보는 수시로 변하고 실제로 현지의 사정과 전혀 다른 상황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파도 정보가 “좋은 파도”라고 판단해도 내가 직접 눈으로 포인트 보고 판단하여 서핑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파도를 좌우하는 “물”의 움직임. 조수의 간만
바다에는 “밀물과 썰물”이 있습니다. 달과 지구와 태양의 위치 관계나 달과 태양의 인력에 의해 조위(바다의 수위)이 변하는 것입니다. 이 조수의 움직임을 항상 파악하는 것이 좋은 파도를 찾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조수가 차올라서 조위가 높아지는 것을 만조, 반대로 물이 빠지고 조위가 낮아지는 것을 간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서해안에는 대표적인 “만리포” 포인트가 있습니다.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서핑포인트에는 조수간만의 차이는 있습니다.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 포인트는 서해안 쪽입니다. 만리포 스폿의 경우에는 이러한 조수 간만의 차이가 많이 나는 스폿이므로 떠나기 전에 사전에 미리 간만의 차이를 체크하여 서핑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현지 로컬 서핑 샵에 문의를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간만 – 사리와 조금의 중간 조위의 날
- 사리 – 조수 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날
- 조금 – 간만의 차가 가장 적은 날
- 약조 – 사리를 향해 조수가 움직이는 조수의 차이가 적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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