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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시장 코스피,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

헤롱해 2022. 12. 11. 02:28

오늘은 한국 주식시장 코스피,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뜻

 

서킷브레이커란 회로 차단기에서 유래한 용어이며, 전기 회로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누전, 단락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자동으로 회로를 정지시켰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켜는 원래의 기능이 동작하도록 복귀하는 장치입니다. 

 

주식시장의 서킷브레이커도 이 회로 차단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면 투자자들은 이성을 잃고 광기로 매수를 하거나 패닉으로 매도를 하게 될 것이고, 시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투자자들에게 이성을 찾을 시간을 주기위해 일시적으로 모든 거래를 중단하게 되는데 이것이 마치 과전류를 차단하는 회로차단기와 같다고 하여 서킷브레이커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유래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1987년 10월 뉴욕증시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투자자에게 냉정함을 찾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1989년 10월 뉴욕증시 폭락을 소규모로 막아낸 뒤 효과를 인정받아, 세계 각국에서 이를 도입, 시행 중이라고 합니다.

 

서킷브레이커 한국

 

대한민국에서는 1998년 12월 7일부터 국내주식 가격제한 폭이 상하 15%로 확대되면서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한국의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지수 대비 8%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하면 발동됩니다. 이 경우, 현물주식 뿐 아니라 선물과 옵션의 모든 주문이 20분간 일체 중단되고 이후 10분간 동시호가를 접수해서 매매를 재개합니다.

 

2015년 6월 주식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3단계로 세분화되었습니다.

 

1단계는 최초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8%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됩니다. 1단계 발동시 모든 주식거래가 20분간 중단되며, 이후 10분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2단계는 전일에 비해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대비 1% 이상 추가하락한 경우에 발동됩니다. 2단계 발동시 1단계와 마찬가지로 20분간 모든 거래가 중단되며, 이후 10분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3단계는 전일에 비해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지수대비 1% 이상 추가하락한 경우 발동되며, 발동시점을 기준으로 모든 주식거래가 종료됩니다.

 

코스피200 선물옵션시장에서의 서킷브레이커는 지수선물이 전일종가 대비 ±5%, 이론가 대비 괴리율이 ±3%일 경우에, 현물시장에 비해 선물시장의 과도한 등락을 막고 선물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코스피지수 10% 등락과 관계없이 코스피200 선물옵션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됩니다. 이렇게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면 15분간 선물과 옵션 거래가 중단됩니다. 서킷브레이커는 하루에 한 차례 발동되며, 종료 40분 전(평일 14:20, 토요일 10:50) 이후에는 주가가 아무리 폭락해도 발동할 수 없습니다.

 

주식 서킷브레이커 예

 

2016년 2월 12일 오전 11시 55분 코스닥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폭락 원인으로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남측 인원 추방 조치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도미노 하락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9.24포인트(6.06%) 떨어진 608.4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역대 7번째로 2011년 8월 8일, 8월 9일 이후 4년 6개월 만이었습니다.

 

2020년 3월 13일 코스닥지수와 코스피지수에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무더기로 발동되었습니다. 폭락 원인은 코로나 19 감염증 대유행으로 인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도미노 하락이었습니다.

 

이상으로 한국 주식시장 코스피,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 포스팅 마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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